시카고 중앙교회에 원로목사로 최근 추대된 이영재목사(사진)는 36년간 이교회를 지켜왔다.
이규본목사에게 담임목사직을 위임하고 목회 뒷전으로 물러나 홀가분해 하는 이목사는 해박한 지식과 보수신앙, 2세를 향한 미래 지향적 목회로 교회내 특수 신앙교육 부활에 남다른 애착을 가졌다.
시카고서 3번째 교회인 시카고 중앙교회를 개척, 동일한 이름을 갖고 한목사가 36년간 사역해 주위의 관심을 끈 이목사는 1980대 초반 서버브 한인교회 시대를 한발 앞서 심었다.
노스브룩에 12에이커의 땅을 구입해 체육관, 교육관, 데이케어등을 구상한 이목사는 새성전 증축지역이 한인 밀집지와 동떨어져 교인이 감소할 것이라는 주위 염려를 2세에 대한 비전하나로 밀고 나갔다. 추진력있는 신앙의 모험심과 성경원리만을 고집한 이목사는 1980년대 후반 700여명으로 교인을 증가시켜 미 크리스천 매거진은 중앙교회를 전국서 급성장하는 30대 교회로 소개했다.
교회 창립 1년만에 세계 선교에 관심을 갖고 선교사 양성에 힘쓴 것도 교계에서는 파격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교회 부설로 키드케어, 2세 지도자 개발 프로인 어와나, 섬머스쿨등을 개설, 2세 신앙 기초교육을 다져논 이목사는 예배당마련, 후임목사 내정등을 해놓고 떠나면서 시작부터 마무리 작업까지 자신의 노력과 능력보다는 하나님 은혜가 컸다고 회고했다. 부산신학대 강사, 노스팍 대학서 한인 최초의 이사로 영입된 바 있는 이목사는 어려운 일이 있을때마다 부족한 자신을 감싸준 교인들과 한인 사회의 좋은 친구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어했다.
김흥균 기자
hk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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