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로 주당 5백 달러에서 1천 달러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광고는 누구에게 그럴듯해 보인다. 하지만 최근 이 같은 광고를 이용해 회원들을 모집한 뒤 회비명목의 금품만 챙기고 행적을 감주는 유령회사들로부터 피해를 입는 한인들이 발생,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이들 유령회사들은 주로 단순조립, 인형제작, 전화설문조사등의 업종이라고 소개한 뒤 재택근무를 하기 위한 회원가입비 명목으로 일정금액을 요구하고 일단 회비가 입금되면 일감을 맡기지 않고 연락을 끊는 방법을 이용한다는 것.
특히 이들은 대부분 직접 자신들의 전화번호를 사용하지 않고 전화수신서비스 전문업체를 통해 전화주문을 받기 때문에 회사 관계자들과 연락이 불가능하게 된다.
이 같은 재택근무회사로부터 피해를 입었다는 Y씨는 “아이들을 기르는 주부의 경우 신문이나 길거리에 재택근무로 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광고를 보면 쉽게 현혹이 된다. 그리고 회비를 먼저 납부하지만 누구인지도 모르고 어디에 있는 회사인가도 불분명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일단 회비를 보내고 나면 연락이 두절되거나 일감을 보내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Y씨는 “이 같은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재택근무회사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며 “특히 터무니 없이 많은 보수를 준다고 얘기하는 경우에는 일단 의심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형준기자
ju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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