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6월부터 시카고시내 세탁소에서 세탁용 세제인 퍼크 사용을 금지하는 조례안이 10월 2일 14지구 에드워드 M.버크 시의원에 의해 발의돼 시카고는 물론 일리노이주 한인 세탁인들을 긴장하게 했다.
이 조례안이 발표된 후 세탁협에서는 임원들과 업계측 로비스트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긴급히 구성, 조례안을 제출한 버크 시의원과의 회동을 통해 조례안의 부당성을 설득시키기 위해 노력했으며 계속해서 버크 시의원측과 접촉하면서 퍼크 사용에 대한 시의원과의 의견차를 좁혀가고 있다.
이 밖에도 세탁협은 정기 및 임시 이사회를 통해 퍼크 사용금지 조례안에 대한 대책마련에 부심했으며 일단 2002년도 시의회에 조례안이 상정되는 것을 저지시킨 후 한 숨을 돌리고 시의원측과의 협의를 계속해 가고 있다.
한편 이 같은 시기에 지난 12월 6일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남가주 대기정화국이 퍼크사용 세탁기계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켜 전국의 세탁인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30년만에 민주당 주지사 탄생(11월)
지난 11월5일 실시된 일리노이 주지사선거에서 30년만에 민주당 소속 블라고예비치 후보가 당선됐다.
기존의 여론조사에서 계속 우위를 지켰던 블라고예비치 후보는 전체 투표중 52%의 득표율을 얻어 45%에 그친 공화당의 짐 라이언 후보를 비교적 여유있게 제치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일리노이주에서 민주당 출신 주지사가 당선되기는 지난 1972년이후 30년만에 처음이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주정부 주요공직자의 대부분과 주의회 상,하원을 모두 민주당이 장악함으로써 바야흐로 ‘민주당 시대’가 도래했음을 예고했으며 ‘개혁’을 부르짖었던 블라고예비치 주지사 당선자는 주정운영에 한층 힘을 얻게 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상당수 한인지지자들도 양당의 선거캠페인에 적극 동참했는데 특히 블라고예비치 주지사 후보와 리사 매디간 주검찰총장 후보 후원회 관계자들의 활동이 두드러졌으며 이들 모두 당선됨으로써 차기 주정부에 한인들의 목소리가 과거보다는 더 잘 반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 5지구 연방하원 선거에서도 민주당의 람 임마뉴엘 후보가 압승을 거두었고 10지구 연방하원 선거에서는 한인들이 많이 지지한 마크 커크 현직의원이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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