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처럼 눈이 많이 내려 스키타기에 좋은 계절은 처음입니다"
지난 주말 레이크 타호로 스키여행을 다녀온 한인들은 최고 5피트에 달하는 눈이 쌓여 ‘설국’으로 변한 시에라 산간지역에 대한 여행담을 자랑하기에 바쁘다.
기상대에 따르면 시에라 레이크 타호 일대의 스키장들은 배저 패스(Badger Pass)가 최고 적설량 78인치를 비롯 모든 스키장이 30인치 이상의 풍부한 눈으로 스키어들을 맞고 있다. 이같은 적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배가 많은 양이다.
한인들이 많이 찾는 보리얼 스키장도 적설량이 최고 30인치, 최저 22인치 수준으로 스키를 즐기기에 이상적인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낀 지난주 레이크타호로 가는 I-50 프리웨이는 수천대의 차량이 몰려 정체현상을 빚기도 했다.
특히 폭풍우로 눈이 내린 지난 주말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리노까지 8시간 이상이 걸렸다고 여행객들은 말했다.
맘모스 스키장을 다녀온 이모씨는 "눈이 많이 내려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다"면서도 "체인을 준비하지 않으면 낭패를 보기 쉽다"고 월동장비를 갖출 것을 당부했다.
한편 기상대는 새해 첫날인 1일에도 베이지역에는 비가 내리고 시에라 산간지역에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밀려드는 스키어들을 위해 대부분의 스키장들은 모든 코스를 개방하고 있다. 레이크 타호 일대 스키장들은 리프트 사용료를 1일 25-40달러, 스키 대여료는 20-35달러를 받고 있다.
가주 자동차협회(AAA)는 출발하기 전에 도로사정을 전화(415-864-6440)나 웹사이트(www.onthesnow.com)로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주요 스키장들의 안내전화는 다음과 같다.
△알파인 메도우(800-441-4423) △베어밸리(209-753-2301) △보리얼(530-426-3666) △헤븐리(800-243-2836) △맘모스(800-626-6684) △노스스타(800-466-6784) △소다 스프링스(530-426-1010) △스쿠아밸리(800-545-4350) △슈가 보울(530-426-9000).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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