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방 싸는법 신경쓰고, 폭발물처럼 보일 수 있는 물건은 손가방으로 운반
지난해 9.11 테러 같은 항공기 참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미국 공항들에서 출입국 보안검색이 신년부터 대폭 강화된다.
이 방침에 따라 지난해 31일부터 미국 429개 주요 공항을 드나드는, 물표가 부착된 수화물의 모든 내용물에 대해 의무 검색이 시행됐으며 각 내용물은 폭발물 검사를 위해 전자 스크린으로 검색된다.
매년 10억개 이상의 수화물이 미국 공항들을 드나드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새로운 검색 방법에 따라 최고 10%까지 수작업으로 검사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9.11 테러 이후 이중, 혹은 삼중 검색에서 신발에 대한 정밀 조사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보안 절차를 수용해 온 미국 항공기 승객들은 새롭게 대폭 강화되는 출입국 보안검색이 많은 불편과 오랜 지체 혹은 프라이버시 침해를 유발할 수도 있어 걱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9.11 테러 이후 공항 보안을 책임져온 교통안전청(TSA)은 새로운 보안 검색 절차는 최소한의 지연만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헤더 로젠커 TSA 대변인은 “혼란을 일이키는 게 우리의 의도가 아니다"며 “우리는 일부 위험한 사람들이 지난해 9월11일 위험한 짓을 했고 사람들이 계속 비행할 수 있기를 원하기 때문에 이것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TSA는 승객들의 지연 우려에 대한 대처 방법으로 승객들 스스로 가방을 싸는 방법에 조금 더 신경써서 가방을 잠그지 않고 두면 검색이 쉽게 이루어져 지연은 방지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책은 쌓기보다 평평하게 늘어놓고 특정 폭발물처럼 보일 수 있는 음식이나 음료 등은 손가방으로 운반하며 금속이 부착된 신발은 제일 위쪽에 쌓아서 재빨리 검사를 받아 위협 물품으로 취급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조언했다.
새로운 규칙은 미국 국내 항공기뿐만 아닐라 미국에 출입하는 모든 항공기에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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