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밖에서 기반 닦아 외곽으로 확장
고객 80%가 비 한인
풀러튼·라스베가스 등
체인점 4곳으로 늘어
타운의 소위 ‘잘 나간다’는 식당들이 한인타운에서 기반을 잡아 한인들의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진출했던 것과는 달리 처음부터 LA 외곽에서 자리를 잡고 지점도 역시 풀러튼, 샌 개브리얼, 라스베가스 등으로 넓혀간 ‘명동순두부’(대표 고영률)는 식당 확장의 이색 케이스다.
5년 전 고영률·경암씨 부부가 다이아몬드 바에서 처음 식당을 연 것은 남편의 식당 인테리어 경험과 부인의 식당 경험이 합쳐진 공동작품으로 그새 같은 간판을 단 순두부 체인점이 4개로 늘었다.
큰 욕심 없이 식당을 운영하다 보니 자리가 잡혔고 중국인들이 밀집한 다이아몬드 바에서 단골도 꽤 늘었다. LA 한인타운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한인 손님의 비중을 80%에 이르는 외국인들이 메워줬다.
“지점 오픈은 생각도 못하고 있었지만 마땅한 비즈니스를 찾지 못한 지인들을 위해 지점을 내주게 됐다”는 게 고씨 부부가 말하는 지점확장의 계기다.
지난해에만 풀러튼(2월), 라스베가스 차이나타운(5월), 샌 개브리얼(10월) 순으로 3개 지점이 순차적으로 문을 열었다.
남편 고영률씨는 “일주일에 1회 정도 지점들을 돌면서 관리를 돕지만 너무 힘들어 더 이상 인근에 지점을 내는 것은 엄두도 못 내겠다”고 한다.
<배형직 기자> hjba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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