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3만3,861대
경기침체에도 불구 지난해 한국산 자동차업체들은 미주에서 사상최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 기아 등 한국업체들은 2002년 미 시장에서 총 63만3,861대(대우 2만1,397대 포함)를 팔아 전년의 61만8,43대와 비교, 2.5%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대우차가 지난해 상반기부터 사실상 영업이 중단된 점을 감안하면 선전한 셈이다.
업체별로는 현대가 판매목표 37만대를 초과, 지난해 보다 8.3%가 많은 37만5,119대로 미 진출 후 최대 판매량을 달성했다. 기아도 23만7,345대로 2001년보다 6%가 많았다.
현대는 미쓰비시(34만5,111대)와 마즈다(25만8,213대) 등 일본 경쟁업체를 모두 따돌렸다.
반면 0% 파이낸싱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에도 불구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 빅3는 모두 마이너스 성장에 그쳤다.
한국차가 업계의 부진에도 불구 이처럼 판매 호조를 보인 것은 △품질과 디자인이 크게 개선된 데다 △J.D.파워, 오토퍼시픽 등 주류 언론들의 잇단 호평에 따른 브랜드 이미지가 제고됐으며 △인터넷, 스포츠 이벤트 등을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도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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