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욕 브루클린 교구장 토마스 데일리 주교가 퀸즈한인천주교회(영어명: the Korean Community of St. Paul Chong Ha-Sang·주임 서상봉 신부)에 "교인들이 사제나 부제의 사목활동을 막는 것이 지속되면 성당을 폐쇄할 것"이라는 내용의 교회법적 경고 서한을 발송했다.
2002년 12월26일자로 퀸즈한인천주교회에 보낸 서한에서 교구장은 "성당에 있는 공동체에 봉사하도록 임명된 진명 부제가 교회에 들어가지 못했다.
특정한 개인들의 발기로 지속된 성찬 거행의 방해는 교구 안에 있는 가톨릭 공동체에 문제가 되었으며, 성 정하상 바로오 성당에 있는 공동체의 나머지 사람들의 명성과 영적인 복락에 나쁜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이유로 그것이 지속되는 것을 허용될 수 없다"며 "나아가 성찬 거행의 조화와 일치를 방해하는 어떠한 행위들도 없도록 명령한다. 이러한 명령들이 2003년 1월12일까지 준수되지 않는다면 저로서는 성당을 폐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동 교회 신자 한 명은 "이번에 온 서한은 경고문이 아니라 명령이다. 교구장의 명령은 절대적이다. 지난 번 경고부터 행동하지 않았다. 그러나 진명 부제의 성당 출입 제재는 개인들이 하는 것이다. 어찌할 수 없다"며 "그렇지만 교구장의 명령에 교인들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김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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