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 이미지. 브랜드 인지도 높일 절호 기회"
미주 한인 이민 100주년이 되는 올 2003년을 맞아 기업들의 ‘100주년 마케팅’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인 동포 업체를 비롯한 한국 지상사, 미국 기업들은 올 한해동안 연속해서 펼쳐질 이민 100주년 기념 사업을 기업 이미지 및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각종 후원 사업 및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100주년 마케팅을 벌이고 있는 곳은 한국 지상사들로 이민 100주년 기념 뉴욕사업회가 사업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는 전화카드사업을 적극 후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념 전화카드를 구입한 고객들에게 오는 2월1일∼3월31일까지 2달 동안 LCD TV(15인치, 17인치)를 구입할 경우 100달러 현금 리베이트를 주기로 했다.
롯데호텔도 호텔롯데와 호텔롯데월드, 제주롯데호텔에 투숙하는 고객들에게 객실 이용료를 40∼50%까지 할인해주며 위니아는 4월 중 김치냉장고 ‘모델 DDA1834’를 구입하는 고객 100명에 한해 100달러의 할인 혜택을 준다.
또 종가집김치는 50달러 어치의 김치를 구입하면 50달러 이상의 김치를 무료 증정하는 ‘바이 원 겟 원 프리’(Buy1 Get1 Free)이벤트를 실시하며 한국관광공사는 올 12월 말까지 한국의 공항 면세점에서 100달러 이상의 물품을 구입할 경우 1만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한인 업체들 사이에도 이민 100주년을 이용한 마케팅이 서서히 확산되고 있다. 모자도매업체인 ‘유풍’이 전화카드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100주년 기념 모자를 무료 증정키로 했으며 의류제조업체 ‘터보 스포츠웨어’와 금융소프트웨어개발업체 ‘IMS’가 100주년 기념 뉴욕사업회에 각 1만달러의 후원금을 지원했다.
또 한아름과 한양, 아씨프라자 등 한인 식품점들도 현재 할인 및 경품 행사 등 대규모 판촉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는 등 100주년 사업에 월드컵 때 이상의 관심과 열의를 쏟고 있다.
이와 함께 액사 어드바이저가 전화카드를 구입고객에게 350달러 상당의 재정·투자 분석 책자를 제공키로 하는 한편 벤츠, 코카콜라, AT&T, 포탐킨 자동차 등이 100주년 사업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는 등 미국 대형 회사들의 100주년 마케팅도 점차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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