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제가 연초부터 이라크전, 추가 테러 위협 등 악재로 시달리고 있으나 올해부터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잭 그윈 아틀란타 연방銀총재와 경제 전문지(誌) 포천이 각각 전망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표결권을 갖는 그윈 총재는 최근 “소비지출과 주택부문이 떠받쳐주고 기업 채산성이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일 경우 국내총생산(GDP)이 작년보다 다소 개선된 약 3% 증가율을 보일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윈 총재의 발언은 특히 금년 경제전망에 대해 기본적으로 낙관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의 캐시 미네헌 총재의 발언과 맥락을 같이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포천은 올들어 대 이라크전 가능성이 구체화되고 있는 데다 추가 테러에 대한 위협, 부동산 가격 하락, 유가 폭등, 소비 지출 감소 전망 등이 경제 전반에 큰 악재가 되고 있으며 이는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포천은 그러나 이같은 비관론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는 지난 2년간의 침체기를 벗어나 회복 기반을 마련했으며 최근 생산성 향상, 기업 재무 구조 개선, 물가 안정 등은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즉, 최근의 미국 경제는 각종 악재를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9.11 테러 사태와 증시 붕괴, 기업 지출 급감 등에도 불구하고 지난 2년간의 경기 침체 국면이 역사상 가장 온건한 형태로 나타났음이 반증됐다는 것이다.
포천은 이어 최근 기업 경영자들의 투자 확대 전망과 부동산 시장 안정화 등을 감안하면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2-4% 수준으로 예상되며 이는 회복 국면 진입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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