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밴을 운전하던 50대 한인여성이 교통사고를 일으켜 2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부상을 입었다.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은 5일 오전 11시7분 경 스펜서빌 지역에서 교통사고가 발생, 2명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2002년형 도요타 미니밴을 운전하던 옥 모씨(52세, 여, 버톤스빌 거주)가 노우드 로드 서쪽 방향으로 주행하다 노벡 로드 교차로에서 2001년형 플라이머스 네온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네온 승용차에 타고 있던 비비안 버드씨(46)와 트레이스 클라크씨(36)가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사망했다. 또 네온에 타고 있던 11살 된 소녀와 2살 난 유아는 가벼운 부상으로 치료를 받은 후 퇴원했다.

미니밴에 타고 있던 한인 옥씨와 4살 난 유아는 경상을 입어 퇴원했으나 6살 여자 어린이는 대퇴골이 부서지는 중상으로 아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도요타 미니밴을 운전하던 옥씨가 빨간 신호등에서 정지하지 못하고 계속 질주하다 사고를 일으킨 것 같다"면서 사고 당시 도로는 젖은 상태였으나 눈이 쌓이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곽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