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양장로교회(담임 송병기 목사)는 9일 오전 퀸즈 서니사이드 51가에 위치한 엔진 325 소방서를 방문하고 사과 3상자와 꿀 10상자를 전달하며 소방관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송병기 목사는 이날 엔진 325 소방서의 로버트 스펜서 서장을 만나 "우리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주야 근무하는 소방관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며 "작은 선물이지만 한인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겨있다"고 말했다.
스펜서 서장은 "뜻밖의 선물에 너무 감사하다"며 "지난해 발생한 9.11테러와 아스토리아에서 아버지날 발생한 화재로 인해 동료 4명을 잃은 소방관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송목사는 "한인들이 언어 등의 문제로 해당 지역 주민들과 적극적인 교류를 갖지 못해온 것이 사실"이라며 "교인들도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일에 적극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전달식을 계기로 매년 관할 지역 경찰서와 소방서를 방문, 지속적인 교류를 가질 예정"이라며 "그동안 외국인들과의 교류를 너무 등한시해온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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