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는 공연 티켓 세일이 한창이다.
브로드웨이 극장가의 관객몰이를 위한 가격할인 공세에 이어 뉴욕필하모닉과 뉴욕시티 오페라, 뉴욕시티 발레단 등 유명 예술기관들도 티켓 세일에 나섰다.
브로드웨이 극장가는 올 겨울 관객 수 감소를 만회하기 위해 두달간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15% 이상 할인된 가격에 표를 예매하고 있다.
관객부진은 대부분의 브로드웨이 작품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작년 히트작인 ‘프로듀서스’도 예외는 아니다.이에 따라 카바레를 비롯 흡혈귀, 졸업 등 유명 뮤지컬들은 겨울 시즌 동안 티켓 할인에 들어갔다.
지난 가을 버지니아 극장에서 막을 올린 뮤지컬 ‘플라워드럼송’도 2월까지 아시안들을 위한 새해 설날맞이 특별 할인 티켓으로 프리미엄 좌석 경우 50%까지 싸게 예매 중이다.
’플라워드럼송’은 한인 배우 랜댈 덕 김과 마르쿠스 최, 이훈씨 등 3인의 한인 배우를 비롯 브로드웨이 사상 최초 올 아시안 캐스팅 작품.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뉴욕시티 발레단, 뉴욕시티 오페라는 2월14일까지 콘서트, 발레, 오페라 등 3개 공연을 정가보다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는 패키지 티켓을 제공하고 있다.
패키지 티켓인 ‘퍼포밍 아츠 샘플러 시리즈 패스’(Performing Arts Sampler Series Pass)를 구입할 경우 제시된 공연 날짜를 선택, 뉴욕 필하모닉, 뉴욕시티 발레단, 뉴욕시티 오페라의 공연을 오케스트라석 경우 150달러에 관람할 수 있다.
패키지 티켓을 구입할 수 있는 뉴욕 필의 연주회는 앙드레 프레빈이 지휘하고 세계적인 바이얼리니스트 정경화씨가 브람스 협주곡을 협연하는 5월15일(오후7시30분), 17일(오후8시), 20일(오후7시30분) 연주회와 뉴욕 필의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로린 마젤의 지휘로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5번을 들려주는 5월29일(오후 7시30분), 5월31일(오후8시), 6월3일(오후7시30분) 연주회. 이중 한 날짜를 선택할 수 있다. 연주장소는 링컨센터 애버리 피셔홀.
링컨센터 뉴욕 스테이트 극장에서 공연하는 뉴욕시티발레단의 패키지 공연작으로 조지 발란신의 안무 작품 ‘코펠리아’(5월24일 오후 2시)와 ‘쿠페랭의 무덤’, ‘발라드’, ‘비엔나 왈츠’, ‘한 여름밤의 꿈’을 선보이는 ‘발란신 작품 모음 공연’(6월7일 오후 8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뉴욕 필과 뉴욕시티 발레 공연과 함께 패스로 구입할 수 있는 뉴욕 시티 오페라 작품은 비제의 ‘카르멘’. 패키지 티켓으로 예매할 수 있는 공연일은 3월15일(오후8시)이나 3월20일(오후7시30분), 또는 4월11일(오후8시)이다. 공연장소는 뉴욕 스테이트 극장. ▲티켓문의: 212-496-0600(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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