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운동가 뜻 기리고 한흑 이해 돈독 기회
20일 오전11시 마틴루터 킹 블러버드 상에서
“마틴루터 킹 주니어 박사는 소수계 인권 옹호의 상징입니다. 이분의 뜻과 업적을 기리는 킹덤 퍼레이드에 한인사회의 많은 후원과 참여를 바랍니다”
마틴루터킹 연휴인 20일 오전 11~오후2시 LA 마틴루터킹 블러버드 도로상에서 펼쳐지는 퍼레이드 홍보 차 본보를 방문한 한흑 커뮤니티 관계자들은 “한인들의 참여는 저조한 편”이라며 한인 기업이나 단체들의 관심과 후원을 기대했다.
퍼레이드 주최측인 ‘킹덤데이’ 창설자 겸 회장인 래리 그랜트는 한국전 당시인 52년 오산에서 이승만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무공훈장을 명예롭게 간직하고 있다며 “이번 퍼레이드가 양 커뮤니티간의 문화적 이해를 돈독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킹덤데이’를 후원하는 한인위원회 공동회장인 에드워드 구·김경숙 회장은 “10년 넘게 돕고 있지만 흑인 사회를 고객으로 하는 한국 기업들의 참여는 거의 없어 아쉽다”며 “단체나 기업 이미지 향상에도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퍼레이드가 돈이 모자라서 한인사회의 참여를 호소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민족 축제로 열리는 행사에 참여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퍼레이드에는 한국에서 서울 강남구청장 인솔로 강남구 태권도 시범단이 특별 참가한다. 특히 이민 미주한인이민100주년 남가주 기념사업회가 퍼레이드 오픈카에 탑승해 미 대륙에 뿌리내린 한인 이민 100년 역사를 홍보하게 된다.
기념사업회 박상원 사무총장은 “10일 회장단 회의를 열어 흑인사회 최대 행사에 참가키로 결정했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킹덤 퍼레이드에 참가해 커뮤니티 간의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는 기회로 삼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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