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서 첫 전국총회 본보주최 기념만찬도한미연합회(KAC)가 11일 미주한인이민사의 첫 출발지인 하와이에서 전국적인 조직으로 제2의 창립을 선언했다.
KAC 는 11일 한국일보 미주본사가 주최한 기념 만찬에서 이민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인사회 미래를 위한 새로운 비젼을 제시하며 전국적 조직으로의 새 출발을 다짐했다.
LA 본부를 중심으로 전국11개 지부 관계자 120여명과 미주이민기념사업회 관계자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스펜스 김 KAC 이사장은 “100년 이민사를 기념하는 하와이에서 첫 전국 총회를 갖게돼 기쁘다”며 “한인2세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갖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정부를 대표해 이자리에 참석한 양성철 주미대사는 “100년 이민사와 종전 후 한미상호방어조약 체결 50년등 뜻깊은 해에 열리는 의미있는 행사”라면서 “한미 양국 유호의 교량역을 맡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만찬에서 KAC 는 홍명기 미래재단 이사장, 실비아 룩 하와이주 하원의원, 도날드 그레그 전 주한미대사, 윌리엄 페리 전 미국방장관등 4명에게 제1회 ‘KAC 파이어니어 상’을 시상했다.
이날 행사를 기켜본 LA의 민병수 변호사는 “한인 젊은 2세들의 힘과 강한 의지를 실감할 수 있었다”며 “한인사회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전국규모의 활동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만찬에는 본보가 선정한 ‘이민100년을 빛낸 9인의 영웅’인 신호범 워싱턴 주상원의원, 언론인 이경원씨를 비롯해 양성철 주미대사,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 도날드 그레그 전 주한미대사, 전신애 연방 노동부 여성국장등 유력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새롭게 변신하는 KAC를 격려했다.
KAC 는 이날 만찬에 앞서 오전 9시부터 오후4시까지 각 지부 활동 보고와 함께 한인사회의 전반적인 진단과 2세들의 역할, KAC의 발전 방향등을 주제로 분과별 토론회를 개최했다.
KAC 전국조직의 회장을 맡게될 찰스 김 LA 사무국장은 창립20주년의 성숙한 청년기에 접어든 KAC가 전국 조직을 한단계 승격시켜 수평적 관계로 독자적인 활동을 펼쳐 나가는 종합 단체 성격으로 발전하게 됐다며 “앞으로는 미 주류사회에서 다른 소수민족들과 겨루는 단체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0~13일 개최되는 이번 전국총회는 한국일보 미주본사, 재외동포재단, 밝은미래재단, 앤하우저부시사, 세라젬 인터내셔널등의 후원했다.
<하와이=김정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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