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만에 수퍼보울 진출을 노리는 오클랜드 레이더스가 테네시 타이탄스와 맞붙는 프로풋볼 AFC 챔피언쉽전을 앞두고 티켓값이 2천달러까지 치솟는가 하면 대목을 노리는 암표상들의 사재기까지 겹쳐 화제를 낳고 있다.
온라인 경매사이트인 eBay와 craigslist.org 등에는 16일 아침까지 티켓을 경매한다는 리스팅이 1천6백개에 달할 만큼 티켓을 구하려는 사람들이 진을 치고 있다.
온라인에 올라있는 티켓의 가격은 2백달러부터 최고 2,500달러까지 이르러 이날 경기에 대한 팬들의 인기를 반영하고 있다. 네트웍 콜리시움 구장 관계자들은 이날 경기에 6만1천여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일반 티켓은 이미 매진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귀빈석 박스티켓은 아직까지 구입이 가능하다. 12-18명까지 앉을 수 있는 귀빈석 박스의 가격은 4,500달러에서 17,500달러에 이른다.
한편 경찰과 레이더스 구단 관계자들은 경기 당일 스타디움 인근에서 판매하는 암표중에는 위조티켓이 많다고 경고했다. 암표상들은 일반석 입장권을 통상 300달러에 판매하나 경기 개시시간이 임박하면 200달러까지 내려간다.
현재 바트역 구내나 프리웨이 입구에서 500피트 이내, 그리고 오클랜드 비즈니스 라이센스를 소지하지 않고 티켓을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다.
이를 피해 암표상들은 66가, 헤겐버거 로드, 콜리시움 웨이, 그리고 샌리엔드로 블루버드 등지에서 진을 친 채 경기를 직접 보려는 마지막 희망을 버리지 않는 열성팬들을 위해 암표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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