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 안창호의 장녀인 안수산(Susan Ahn)여사의 전기가 나오게 됐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번역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차학성씨(57)는 3년전부터 안수산 여사의 생애를 담은 영문판 ‘버드나무 그늘’(Willow Tree Shade)을 집필, 오는 3월말이면 책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산의 3남 2녀중 장녀인 안수산여사(88세)는 1915년 1월 16일 LA에서 출생,미 해군 장교와 NSA(National Security Agency) 연구원장등으로 일하다가 은퇴후 현재는 LA 인근 노스 리치에 거주하고 있다.
안 여사의 전기 출판은 3년전 LA지역에서 활동중인 3,1여성동지회의 의뢰로 각종 근거 자료와 본인의 인터뷰등을 통해 집필했다. 이중에는 도산이 대전감옥에 수감되어 있던 1934년 당시 딸 수산에게 보낸 친필 편지등도 수록된다.
차학성씨는 안 여사의 전기를 쓰면서 "안 여사는 자신을 역사적 인물이 아닌 나라 없이 자란 평범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기를 통해 볼 때 안 여사의 마음에는 아버지 도산으로부터 물려받은 진한 애국정신과 정직하고 밝은 마음을 느낄수 있다고 말했다. 책은 서울에서 출판하며 300페이지 크기.
안여사의 전기를 쓴 차학성씨는 산타 페 석유개발회사 엔지니어로 일하다가 은퇴후 작품 번역등 문학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63년 경기고를 중퇴후 미국에 온 그는 위스콘신 소재 Marquette University에서 토목과 전기를 전공후 회사에서 일을하면서도 번역과 작품 활동을 해왔다. 주요섭의 소설 ‘사랑 손님과 어머니’ 최태응의 ‘바보 용칠이’등을 영역, 출판 한 그는 1990년에는 한국문화예술진흥원에서 주는 ‘대한민국문학상’을 받기도 했었다.
차학성씨는 ‘Dictee’로 널리 알려진 차학경의 오빠이며 본보에 ‘여성의 창’ 칼럼을 쓴바있는 차형순씨(83)의 장남이다.
<손수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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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의 미술작품을 선보이는 제5회 샌프란시스코 국제미술전시회(San Francisco International Exposition)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샌프란시스코 포트 메이슨 센터에서 열린다.
토마스 블랙맨협회 주최의 이번 전시회에는 미국과 한국등에서 진보적 성향의 작품이 주로 전시 된다. 4일간의 전시기간중에는 세계 각처에서 미술애호가, 미술관장등 1만6천여명이 참가할것으로 주최측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20세기 화단에서 주목받고 있는 알렉산더 칼더와 읠렘드 쿠닝, 헨리 마티스등 유명작가의 작품도 선보인다.
전시회 오픈 시간은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전11시부터 오후7시,일요일과 월요일은 11시부터 6시까지 열린다. 입장료는 일반인 12달러. 학생과 노인단체는 8달러. 문의전화 (415)674-7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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