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인봉사센터가 가정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 ‘화목한 가정, 건강한 한인사회 만들기’에 앞장선다.
워싱턴한인봉사센터(이사장 김기영, 이하 봉사센터)는 내달부터 가정폭력 예방 프로그램의 하나로 버지니아 지역에서내달부터 ‘분노조절’ 강좌 및 ‘매리지 & 훼밀리 치료’를 신설한다.
봉사센터는지난 2일, 3일 양일간 봉사센터 버지니아 오피스에서 김기영 이사장 및 에스더 박 총무등 9명의 스태프진이 참가한 가운데 전체회의 및 연수회를 갖고 2003년도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에스더 박 총무는 "분노조절 및 위기극복, 알콜 예방 교육에 주력, 가정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가정, 건전한 한인사회 만들기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메릴랜드 지역에서는 이달부터 6월 말까지 몽고메리 카운티 정부의 후원으로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금연교실 워크샵’이 실시된다.
또 히스패닉을 대상으로 하는 한인들을 위한 ‘스패니쉬’ 강좌도 개설할 계획이다. 봉사센터의 스패니쉬 강좌 신설 계획은 "워싱턴 지역 한인식당과 동양식품점, 사이딩 등의 분야에서 히스패닉계 종업원 및 고객의 비율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에 따른 한인들의 스패니쉬 구사 능력이 요구되기 때문"이라고 에스더 박 총무는 밝혔다.
이어 박 총무는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지역 시니어 센터 프로그램을 보강, 마땅히 갈 곳 없는 한인노인들의 배움터와 쉼터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부터 근무를 시작한 카운슬링 전문가인 김태현씨(위스컨신 주립대 상담학 석사)를 영입, 청소년 상담 및 알콜 교육도 강화한다.
한편 봉사센터의 정영훈(건강담당)씨는 "재정상 어려움으로 상담 및 교육장소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매년 봄, 가을 두 차례 실시되는 봉사센터 종합정기검진 행사에는 매년 1,200명 정도의 무보험 한인이 참가, 프로그램 확장이 시급한데도 예산부족으로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편 봉사센터는 창립 30주년이 되는 내년에 자료정리집을 발간하기로 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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