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적자를 메꾸려는 주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버지니아주가 2004-2006년 회계년도에 10억달러에 가까운 적자가 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버지니아주 하원 빈센트 캘러핸 세출위원장과 존 치체스터 상원 재정위원장은 “의료보험 등 주정부의 과도한 지출의 영향이 향후 3년간 지속될 것”이라며 “이번 회계년도는 어떻게 꾸려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다음 회계년도에는 큰 어려움에 봉착할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만일 이들의 예상대로 적자가 지속된다면 버지니아 주정부는 5년째 계속 허리띠를 졸라매는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취임할 당시 주정부 적자가 38억달러에 이르던 작년 마크 워너 주지사는 8억5,800만달러의 비상 지출삭감을 단행한 바 있다.
캘러핸 의원과 치체스터 의원은 워너 주지사를 직접 공격하지는 않았으나 “역대 주지사들과 주정부가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채 일시 처방에 그치는 사례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버지니아주는 매년 250억달러의 예산을 집행하고 있다.
세출위원회가 집계한 바에 의하면 2004년 여름 회계년도의 적자는 7억400만달러, 다음해는 1억9,100만달러의 적자를 감수, 총 8억9,5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것은 현재 70% 삭감에 머물고 있는 자동차세를 그대로 놔두고 공립교 교사들의 봉급 인상을 동결하며 매년 5% 이상의 경제 성장을 예상한 경우의 수치이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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