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래 잘나가지…의리파 친구들 많지…
안재모(24)가 가수 활동에서도, 친구와의 의리에서도 연신 싱글벙글이다.
최근 가수로도 활동 영역을 넓힌 안재모는 신인 가수로는 뜻밖에도 데뷔곡이 인기 드라마의 주제곡으로 사용되는 기쁨을 누리고 있다.
안재모의 데뷔 앨범에서 <마이 데스티니> <마이 레이디> 등 두 곡이 SBS TV 인기 드라마 <태양 속으로>의 주제곡으로 사용되면서 동반 상승효과를 얻고 있다.
<태양 속으로>에서 명세빈을 향한 권상우의 애절한 사랑이 그려질 때마다 안재모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울려퍼지면서 귀를 사로잡고 있다.
때문에 <태양 속으로>의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도대체 누구의 노래냐?’ ‘노래가 너무 좋다’는 등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안재모는 친구와의 우정에서도 최근에 작은 기쁨을 누렸다.
지난 19일 새벽 1시 서울 여의도에서 촬영한 KBS 2TV <김용만 박수홍의 특별한 선물>의 한 코너인 ‘떴다 포장마차_문자의 발견’에 출연, 강타 신혜성 등 평소 절친한 ‘79클럽’ 멤버들에게 ‘사고 쳤다’는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보내 의리를 시험했다.
첫번째 시험 상대는 평소 친구가 새벽 3시에 사고를 내도 무조건 달려오는 최고의 의리남 신혜성. 강타 이지훈과 서울 압구정동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신혜성은 새벽 1시 께 안재모가 ‘사고 쳤다’며 문자 메시지를 보내자 “어디냐 바로 달려갈게”라며 전화로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때 안재모와 함께 ‘문자의 발견’에 출연한 이기찬이 다시 강타에게 문자를 보내 “재모 사고 쳤대. 또 맞았대”라며 재확인을 시켜주자 강타는 바로 이기찬에게 전화해 “너 어디냐? 빨리 운동화 신고 여의도로 나와라”라고 말했다.
운동화를 신어야 안재모에게 행패를 부린 이들과 맞서 날렵하게 대항할 수 있다는 강타의 속 깊은 말.
강타와 신혜성이 안재모의 말을 진짜로 믿은 이유는 안재모가 SBS TV <야인시대>에서 김두한으로 출연한 후부터 술집에 갈 때마다 “너 진짜 싸움 잘하냐?”며 시비를 거는 취객들로 인해 곤욕을 치른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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