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K 탄생 공휴일에 시애틀서 대규모 반전시위 열려
백인·흑인 교회간 연합 예배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마틴 루터 킹(MLK) 탄생 기념일을 맞아 이라크 전쟁을 반대하는 시위가 20일 시애틀을 포함한 퓨젯 사운드 전역에서 수천명이 참가한 가운데 벌어졌다.
시애틀 가필드 고교에서 시작된 이날 시위대에 참가한 패티 머리 연방 상원의원(워싱턴주)은 “킹 목사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는 것은 굶주린 사람들을 형제애로 도우며 더 이상 전쟁으로 평화가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필드 고교에 운집한 종교계 지도자, 참전용사, 학생 등 5천~6천명의 시위대는‘이라크 전쟁 반대’‘개솔린을 위한 전쟁 반대’‘설득력 없는 전쟁 반대 ‘등의 플래카드들을 들고 시애틀 다운타운까지 행진을 벌였다.
MLK 날을 맞아 매년 워싱턴대학에서 갖는 ‘봉사의 날’행사에서는 약 1천명이 자원해 청소, 식사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한 교인 다수가 백인인 벨뷰의 제일장로교회와 흑인이 다수인 시애틀의 마운트 갈보리 기독교 센터교회가 MLK 기념일을 맞아 올해로 10번째 합동예배를 열어 인종간의 화합을 위해 주력했던 킹 목사를 기렸다.
타코마 돔에서도 3천여명이 모여 기념행사를 가졌고 스포켄에서도 수백명이 기념식에 이어 가두행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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