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동순 연대 교수, “미국 교회들 오르가니스트 부족”
박사과정 12명 중 5명이 한인
파이프 오르간 미국 순회 연주 도중 시애틀을 방문한 곽동순 연세대 교수(53·사진)는 한국 성당과 교회들 사이에 파이프 오르간 설치 붐이 일고 있으며 오르간 전공생들도 급격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대학 (UW) 음대 초청으로 21일 세인트 알폰서스 성당서 17~18세기 독일 바로크 풍 곡들을 연주할 곽 교수는“종교 음악에 관심을 둔 학생들이 파이프 오르간 전공을 위해 해외유학을 많이 하고 있으며 캘거리, 달라스 경연대회 등 각종 대회에서 한국 학생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UW 음대의 파이프 오르간 박사과정에도 12명중 5명이 한인학생이다.
한국 파이프 오르간 개척자인 곽상수 씨 딸로 캘거리 콩쿨 등 국제대회 심사위원인 곽 교수는“한국의 파이프 오르간 역사는 30년밖에 안되지만 장중하고 다양한 음색을 가진 이 악기에 매력을 느끼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80년대 초 미시간 대학서 음악 박사학위를 취득한 곽 교수는 미국은 주로 남성 오르가니스트가 많으며 파이프 오르간을 가진 교회는 많으나 오르가니스트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18일 시애틀에 도착한 곽교수는 애리조나 대학과 미시간 대학 등서도 순회연주를 하며 2004년에는 파리 노틀담 성당서도 연주할 예정이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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