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공화당, 5개 교통개혁안 관철 전제조건으로
주민투표서 9센트 인상안 부결된 뒤 대안으로
워싱턴 주의회는 각종 도로건설 재원마련을 위해 지난해 주민투표에서 부결된 개스세 인상안을 재추진하고 있다.
주 하원 공화당은 현재 의회에 계류중인 5건의 교통개혁 관련 법안의 완결을 전제조건으로 개솔린세를 갤런 당 5센트 인상하자는 안을 제출했다.
공화당이 제시한 새로운 인상안은 주민투표에 상정하지 않고 의회가 자체처리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주민투표에 상정된 갤런당 23센트의 개스세
를 9센트 인상하는 안은 부결된 바 있다.
벱 우즈 공화당의장은 지난번 투표에서 주민들은 무책임한 교통부의 도로건설을 위한 추가세금을 낼 수 없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지적했다. 주민들의 신뢰획득이 최우선 과제라고 언급한 우즈는“교통개혁을 이룬 후에 세금을 인상해야 주민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공화당은 추진중인 개스세 인상안은 향후 10년간 모두 25억달러의 재원을 마련, 도로건설 및 페리에 전액 투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있다.
공화당은 그러나, 운항중단을 고려중인 승객전용 페리의 계속운행과 교통부에 대한 감사 등 5개항의 교통개혁안의 관철을 선행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다.
에드 머리 하원 교통위원장(민주·시애틀)은 공화당 안이 건설적인 제안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양당간 협의를 통해 교통문제를 해결하자고 제의했다.
머리의원은 그러나, 교통개혁안을 볼모로 개스세 인상안을 내놓은 것은 좋지 못한 발상이라고 지적, 향후 양당간의 협의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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