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 내년에 2.5% 인상…주의원들이 사양
워싱턴주 고위 공무원들의 봉급인상 결정권을 쥐고 있는 시민단체가 주의회 의원들의 봉급을 올해는 동결하고 내년에 소폭 인상한다는 방침을 세워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선거직 공무원 봉급에 관한 워싱턴 시민위원회(WCC)의 찰스 라이너 부위원장은 현재의 경제상황을 고려, 올해는 의원의 급여를 동결하고 내년 9월 2.5% 인상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의원들 자신은 이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린 케슬러 하원 민주당 총무는 시기가 좋지 않다며“민간기업 및 공공부문에서 긴축을 요구하는 시점에서 오히려 봉급인상을 건의하는 꼴이 됐다”며 당혹스러워했다..
하원 민주·공화 양당 총무들이 즉각 시민위원회에 전화를 걸어 의원들의 봉급인상 결의안을 철회해 달라는 요청을 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현재 일반 의원들의 연봉은 33,556달러지만 내년에 인상될 경우 34,395달러로 오르게된다.
케슬러 등 의원은 그러나, 거의 풀타임에 준 하는 의정활동에 비하면 급여수준이 턱없이 낮아 고급인력의 의회진출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86년 주민발의안으로 승인된 WCC는 주지사·주의원·대법관 등 선거 직 공무원들의 봉급에 대한 결정권을 갖고 있는 시민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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