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협회, 켄트 알파·자슈아 팀 가입 인준
회장 임기 2년으로…2001년 결산 놓고 논란도
워싱턴주 대한 축구협회가 지난 26일 정기총회를 갖고 켄트 알파 팀과 자슈아 텔레콤 팀의 협회 가입을 인준했다.
이로서 협회 소속 동호회 팀이 5개에서 7개로 늘어 축구 저변 확대의 기틀을 마련했다.
총회에 참석한 기존 5개 팀 회장과 감독은 더 많은 클럽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가입비 300달러를 폐지키로 하는 한편“지나친 승부욕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과오를 되풀이 말자”고 결의했다.
이들은 또 지난 2000년 통과된 회장 임기 2년 항목을 정관에 삽입하고 2004년부터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박태수 회장은 올해 2개 신생팀의 참가로 협회가 활기를 되찾았다며“각 클럽간의 화해와 협력 증진을 집중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 김상권 전년도 회장은 2001년도 홍성규 회장의 결산보고서가 뒤늦게 제출됐다며 그해 636달러의 적자가 났다고 밝혔다.
이 결산 보고서에는 미주체전 대표팀 유니폼 제작을 위해 1,241달러를 지출했으나 체전 불참으로 30벌의 유니폼을 외부 인사들에게 기념품으로 준 것으로 보고돼 있다.
김 전 회장은“협회 예산의 10%에 달하는 금액을 집행한 후 이에 대한 처리를 총회나 이사회 승인도 받지 않은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고 성토했다.
김인성 고문과 이상철 벨뷰 축구회 회장은“시시비비를 가리는 것도 좋지만 이 같은 사태의 재발방지를 위해 제도적인 보완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2001년도 결산문제는 차기 정기이사회에서 다루자고 제안했다.
총회 참석자들은 동계기간 중 비공식적으로 갖는 각 팀간 리그전을 공식화하자며 이 문제도 정기이사회에서 다룰 것을 요구했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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