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검찰청, 시애틀 다운타운 업소 가짜 판 혐의로
시애틀 타임스,‘감정결과 모조품 판명’보도
워싱턴주 검찰청은 가짜 중국 골동품을 진품으로 속여 팔아온 것으로 보도된 시애틀 다운타운의 한 아시안 골동품 전문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이 같은 검찰수사는 파이오니어 스퀘어의‘씨서러스 미술상’이 시애틀 타임스의 조사전문 기자에게 가짜 중국 골동품을 두 점 팔았다는 이 신문의 보도에 뒤 이어 취해졌다.
타임스는 지난 26일 이 업소의‘속임수 매매’행태를 3면에 걸쳐 특종 보도하고 이 업소에서 비싸게 주고 가짜 골동품을 구입했다는 다른 고객들의 증언도 인용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타임스 기자는 지난가을 씨서러스에서 당나라 시대 것이라는 차 주전자를 1천9백달러에, 명나라 시대 만들어졌다는 기와 한 점을 315달러에 각각 구입했다.
홍콩의 검증기관이 발행한 보증서까지 첨부한 이들 골동품은 그러나, 3명의 시애틀 지역 전문가 및 영국 옥스퍼드 등 권위 있는 골동품 감정기관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제작 된지 백년도 채 안 되는 신품인 것으로 판명됐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씨서러스의 자문역인 스티븐 청은 이들 물건이 진짜 골동품이라며“감정기관이 씨서러스를 모함하기 위해 골동품을 다시 구워 제작연도를 조작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후보로 지명될 정도로 저명한 경제학자인 청은 홍콩 출신으로 워싱턴대학에서도 강의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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