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금액 기록적, 1~2차 이어 4월경 3차 추가 배분키로
27일 2차 이사회서 딱한 처지 10명에 7,400달러 분배
한국일보 서북미 지사가 대한부인회·생활상담소와 함께 벌이는 불우이웃 돕기 운동 성금이 예상외로 많이 접수돼 오는 4월경 3차 수혜자를 선정, 배분할 예정이다.
지난 11월 중순부터 시작된 2002-2003년도 캠페인은 첫 한달 동안 모은 성금이 5,000여달러에도 못 미쳐 전년도 이월금 6,000여 달러를 보태 13명에게 9,000여 달러를 나눠 지급했다.
그러나 캠페인이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토니 장씨(퀸텟 모기지 대표)가 1만 달러를 쾌척하는 등 각계의 성금이 들이닥쳐 1월27일 현재 성금 총액이 2만6천달러를 넘어섰다.
불우이웃 돕기 이사회는 27일 신라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각 사회기관이 추천한 2차 수혜 신청자 7명에게 500~1,000달러씩 총 5,900달러를 배분했으며 1차 수혜 신청자 중 누락됐던 3명에게도 500달러씩 총 1,500달러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소셜워커들은 연말 연시에만 어려운 사람이 있는 것이 아니며 연중 어느 때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한인들이 찾아온다고 설명, 올해에는 연말까지 기다리지 않고 4월경 3차 배분을 하기로 결정했다.
2차 수혜 신청자 중에는 백인 남편과 헤어진 후 심한 정신 장애아인 아들을 돌보느라 일도 못해 생계가 어려운 여인, 파산과 이혼 소송 당한 후 중풍으로 일자리도 못 구해 노모의 아파트에 얹혀 사는 박모씨 등이 포함됐다.
이날 이사회에는 박귀희·윤여춘 이사, 대한부인회의 이기열 회장과 홍피아 부회장, 생활상담소의 김진숙 매니저, 아시안 상담소의 맹상명 수퍼바이저와 채정민 소셜워커 등 8명이 참석했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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