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스트 위해 선적…검역과정서 곰팡이 균 발견돼
유망한 한국시장 진출 위해 당국자간 협상 촉구
서북미 지역 감자 재배업자들이 한국에 시험 선적한 감자에서 곰팡이 균이 검출되자 한국정부가 이를 전량폐기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주 감자 위원회(WPC)의 샤넨 본슨 마케팅이사는 시애틀 항을 통해 한국으로 선적한 한 컨테이너 분의 오리건주 및 아이다호주 감자가 지난 16일 부산항에서 전량 폐기됐다고 발표했다.
본슨은 이들 감자가 한국까지 선박으로 수송되는 과정에서 품질상태가 저하되는지, 또는 적절한 가공상태를 유지하는지를 테스트하기 위해 한국에 보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한 미대사관은 지난달 17일 부산항에 도착한 컨테이너 내용물에 대해 한국정부가 검역을 실시한 결과 감자에서 검역 유해물로 분류된 곰팡이 균이 발견됐다고 WPC에 통보했다.
WPC 관계자들은 이 곰팡이 균이 감자에서 발생한 병원균이 아닌데도 검역대상 목록에 포함시킨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양국 당국자간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본슨은 한국이 유망한 감자 수출시장이라며 올해 1만8천톤의 감자수입쿼터를 배정한 한국에 호주업체들이 주로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재작년에 162톤의 감자를 한국에 수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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