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산벌충 위한 한시적 인상안 주민투표서 부결
“정부가 먼저 허리띠 더 졸라매라”
전국 최고의 실업률을 보이고 있는 오리건주 주민들이 학교·공공안전·소셜서비스 부문의 예산삭감을 벌충하기 위해 상정된 한시적 세금인상 안을 부결시켰다.
지난 28일 실시된 관련법안(M-28)에 대한 개표 결과 투표에 참가한 유권자 가운데 56%가 반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 정부 관계자들은 세금인상 안이 부결될 경우, 주 전체 경찰공무원의 20%를 감원하는 등 대대적인 예산삭감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최근 포틀랜드 지역의 각급 학교 학생들은 예산부족에 따른 교육당국의 수업기간 단축조치에 대해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또한, 예산축소로 정신장애자 등에 대한 복지서비스 축소가 확정되자 이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지는 등 사회전체가 어수선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주민들은 향후 3년간 주민 1인당 연간평균 114달러의 세금을 추가 부담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M-28에 대해“우선 주정부가 긴축을 통해 재정난을 타개해야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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