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북미 실직자들 불만, 고용창출 등 실질 혜택 없어
‘부시행정부, 민주당 아성 의도적으로 괄시’시각도
지난 29일 부시 대통령이 발표한 연두교서는 서북미 지역의 20여만 실직자들에게는 고용창출이나 실질적인 경제자극 처방이 없는 공염불이라는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보잉에서 20년간 근속 후 최근 해고된 존 밀러(58)는 영세업자들을 위한 감세안이 시애틀 지역의 경기진작과 무슨 상관이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부시의 각종 감세안이 해고된 채 끼니를 걱정하는 수많은 서북미 실직자들에게는 딴 나라 이야기라면서 조기은퇴를 한다해도 은퇴 연금중 20~30%의 손실을 각오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게 리락 주지사도 민주당을 대표해 부시 대통령의 연두교서를 반박하면서 ‘서북미 경제를 회복시키는데 별 볼일 없는 허풍’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했었다.
연방 노동부가 지난 28일 발표한 서북미의 실업률은 타 지역에 비해 여전히 높을 뿐 아니라 회복의 기미도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 여론기관의 관계자는 부시 대통령이 서북미 지역에 이렇다 할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은 민주당의 아성인 이곳을 의도적으로 괄시하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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