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원, 유일한 생존자가 찍은 테이프 증거물 채택
경각심 고취 위해 법정 아닌 교회에서 심리
지난 2001년 7월 약혼자, 친구 등 6명이 사망한 대형 교통사고에서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여성이 충돌 직전까지 찍은 비디오 테이프가 증거물로 채택되는 바람에 불리한 입장에 서게됐다.
테레사 헤들런드(30)의 변호사는 이 테이프가 사건 순간 일부를 제외하곤 그녀의 사생활에 관한 것이라며 배심원 및 방청객들에게 공개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었다.
법원은 그러나, 문제의 테이프가 사건정황을 자세히 설명해 줄 뿐 아니라 교육적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판단, 이를 배심원 및 방청객들에게 공개하기로 결정했으며 심리장소도 방청객을 다수 수용할 수 있는 한 교회로 옮겨 열었다.
그녀는 현재 음주 및 부주의 운전의 공범죄와 미성년자에게 술과 담배를 권한 경범죄로 기소돼 있다. 검찰은 그녀의 비디오 촬영이 과속을 부추겼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헤들런드는 사건당일 밤 파티에서 과음한 뒤 좁은 차에 7명이 타고 질주하는 장면을 촬영을 했는데 이 차는 시속 30마일 지역을 80마일로 달리다가 콘크리트 기둥에 충돌, 그녀의 약혼자를 포함한 6명이 사망하고 그녀만 목숨을 건졌었다.
한편 사고 발생 2초 전까지 그녀가 찍은 테이프에는 그날 밤 파티에서 4살 된 그녀의 딸에게 담배를 준 장면도 찍혀 있었다. 그 딸은 사고 차량에 타지 않았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