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간 동북아시아 정책에 깊숙이 연관
한반도 에너지 개발 기구(KEDO)의 찰스 카트만 사무국장은 지난 1975년 미 국무부에 들어간 후 26년간 동북아시아 전문가, 특히 북한전문가로 미국 행정부의 중요한 외교정책 설립에 상당한 입김을 작용한 실세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1년 미 국무부를 은퇴하기 직전인 2000년 9월에는 당시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을 수행, 북한을 방문해 김정일과 핵문제를 직접 논의하는 등 실질적인 정책입안에 관여한 북한 전문가이다.
그는 주한 미국대사관, 주일 미국대사관에서 정무 특보와 영사 등을 역임했으며 국무부의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 및 동북아시아 행정 담당관으로 수년간 정책결정과 실질적 외교사절로 활약해 왔다.
그는 특히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시아 일대의 군사적 상황을 국방부, 국무부, 백악관에 전달하는 군사정책 전문가로도 지난 20여년간 활동했다.
국무부 은퇴이후 그가 맡은 KEDO 업무도 경수로건설 지원이라는 목적보다는 북한의 핵포기 전략을 근거리에서 달성하려는 미국 외교전략의 한 수단이라고 보는 전문가들도 있다.
그는 미 중앙정보국(CIA)의 한국통들과 매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북한의 내부사정과 북한의 외교기조에 대해 상당한 해석력이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미 행정부는 KEDO를 존속시킬 것인지, 화력발전소로 대체하는 새로운 기구를 창설할 것인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고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이 17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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