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24건 최고 기록…시애틀·포틀랜드에 버금
다른 흉악범 감소 속 유독 살인사건만 늘어 당혹
지난해 스포켄에서 기록적인 24건의 살인사건이 발생, 워싱턴주 내에서 가장 살벌한 지역으로 급 부상했다.
전체 주민수가 19만5천명에 불과한 스포켄의 살인사건 발생건수는 이보다 인구가 훨씬 많은 시애틀, 포틀랜드(오리건주)등 대도시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경찰은 스포켄의 살인사건이 그 동안 매년 평균 10건에 불과했었다며 전체 흉악 범죄가 7%가량 감소한 지난해에 유독 살인사건만 급격히 늘어 난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스포켄 경찰국의 살인사건 전담반의 스콧 스티븐스 반장은“최근 들어 살인사건이 크게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주민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지만 뚜렷한 답변을 못하고 있다”며 당혹스러워했다.
이러한 추세는 금년 들어서도 계속되고 있다. 수사당국은 이 달에 새로 발생한 3건의 살인사건을 수사하느라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상황이 계속 악화되자 존 파워스 시장은 최근 전문인력을 보강하는 등 살인사건 수사활동을 대폭 강화하는 일련의 조치를 취했다.
로저 브렉든 경찰국장은 범죄 분석가를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범죄수사와 용의자 기소에 필요한 전문인력이 크게 보강될 것이라고 밝혔다.
브렉든은 그러나, 사건이 주로 술·마약·총기 등과 관련돼 있어 경찰이 사건발생 예방조치를 취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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