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 성취도-선행따라 계급 승진
문제아등 정학률 감소에도 효과적
ROTC와 유사한 형태로 각급 학교에서 운영되고 있는 학교 생도 프로그램(Campus Cadet Program)이 학생들의 성적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6년 전 노스할리웃 매디슨 중학교에서 처음 시작된 생도 프로그램은 학업 성취도와 선행 업적에 따라 생도들의 계급을 승급시키는 성과급 보상제로 운영되는데 이 시스템은 문제아로 낙인 찍혔던 학생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학업에 매진토록 자극해 성적 향상과 정학률 감소에 긍정적인 효과를 낸다는 것이다.
실제로 2년 전 만해도 이 학교 학생들의 각종 시험 성적은 보잘것없는 수준이었고 정학률 또한 높은 수준이었으나 지난 해 이 학교의 학업 성취도는 눈에 띄게 향상돼 LA통합 교육구 관내 중학교 중에서 학업 성적이 가장 많이 향상된 학교로 선정됐다.
이 학교의 학생 드렉 아밧 군은 6학년 때 평점이 2.3에 불과했다. 이에 그의 부모는 생도 프로그램을 통해 군인정신을 배우는 것이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믿고 드렉군을 생도 프로그램에 가입시켰다. 이 프로그램에 들어간지 18개월이 지난 지금 8학년이 된 드렉군은 통솔력이 놀라보게 신장됐을 뿐 아니라 평점도 3.7로 껑충 뛰어올라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기대 이상의 효과를 반영하기라도 하듯 겨우 1명에 불과했던 지도교사의 수도 3명으로 늘어났고 고작 40여명에 불과하던 생도 수도 5배 가까이 늘었다.
한편 현재 캘리포니아 내 80여개 학교(이 중 65개는 중학교) 8,000여명의 학생이 이 생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생도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학교별로 연간 3만달러의 경비가 필요하지만 학생들은 학기 당 겨우 25달러만 부담하면 된다.
이 프로그램에 자녀를 가입시키기 원하는 학부모들은 서약서를 제출하고 자녀의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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