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지하이스쿨 11학년생인 정원호(뉴저지 배스킹 리지 거주, 사진)군이 뉴저지 교육국 산하 사이언스 리그(The New Jersey Science League)가 매년 1, 2, 3, 4월에 실시하는 물리 경시대회 주니어 부분에서 최고점을 기록하며 우승했다.
뉴저지 각 고교에서 5명의 대표가 출전, 총 467명의 학생이 물리 실력을 겨룬 이번 대회에서 정군은 최고점인 96점(평균 42점)으로 1등을 차지했다.
학교에서 실시하는 방과후학교 외에는 한번도 별도 개인과외나 학원강의를 받아본 적이 없는 정군은 평소 수학과 과학과목을 가장 즐겨해 이 분야 경시대회에서 다수의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미국으로 이민온지 4년밖에 안돼 영어과목은 아직 미숙하지만 기타 과목에서는 올 A플러스를 기록한 정군은 "학교에 한인학생이 거의 없는 데다 영어까지 미숙해 학업을 따라가기 어려웠는데 하루도 빠짐없이 도서관에서 밤을 새다시피 하며 독학해왔다"며 "좋은 결과를 얻게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보스턴대 의과대학에 진학해 전문의의 길을 걷고 싶다는 정군은 뉴저지에서 자동차 딜러를 하는 정운일씨와 김정화씨의 2남 중 장남이다.
한편 뉴저지 사이언스 리그는 지난 62년 수학 및 과학과목에 재능이 있는 학생들을 발굴하기 위해 뉴저지 교육국이 설립한 비영리 기관으로 매년 4차례 각 과학과목 경시대회를 개최한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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