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중.대만 230여단체 참가...최초 이민선 꽃차 눈길
미주 한인 이민 100주년을 기념하는 설 퍼레이드 행사가 1일 플러싱에서 70여 한인단체와 160여 중국·대만 단체들이 함께 어우러져 화려하게 펼쳐졌다.
플러싱 한인회(회장 김창훈)와 미주한인이민100주년기념대뉴욕사업회(공동회장 김석주·조병태)가 공동 주최한 ‘이민 100주년 기념 음력설 대 퍼레이드’는 오전 11시 꽃차와 각 단체 대표들이 37 애비뉴(도레미백화점 앞)에서 출발, 메인스트릿, 39 애비뉴, 프린스 스트릿, 루즈벨트 애비뉴, 유니온 스트릿, 노던 블러버드, 패링턴 스트릿을 행렬해 플러싱 타운홀에서
끝났다.
한인 퍼레이드는 플러싱 한인회 기수팀을 선두로 100년전 한인들이 미국 땅에 첫발을 내딛기 위해 타고 온 이민 증기선 게일릭호의 모형 꽃차가 그 뒤를 따랐으며 지역·직능단체·봉사·종교단체, 풍물패 등이 행렬을 이었다.
특히 한국문화와 설을 알리는 테마로 제작된 뉴욕한국일보, TKC, 민주평화통일협의회 등 5대의 한인 꽃차는 퍼레이드를 구경나온 인파들로부터 박수 갈채를 받으며 행진했다.
퍼레이드가 끝난 뒤 플러싱 타운홀에서는 기념식과 함께 중국과 대만, 한인 커뮤니티의 문화행사가 펼쳐졌으며 한인 주최측에서는 뉴욕국악원(원장 박윤숙) 단원들의 오고무와 무용가 이송희씨의 태평무가 선보였다.
한편 청년학교 산하 비나리와 뉴욕대학 풍물패, 한울 풍물패로 구성된 설 퍼레이드 풍물패는 퍼레이드 동안 신명나는 우리의 사물놀이를 선보였고 행사가 끝난 뒤에는 유니온 스트릿을 비롯, 플러싱 일대 한인 상가를 돌며 한해의 복을 기원하는 지신밟기 행사를 가졌다.
<김진혜·신용일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