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DS 설잔치…노인회원들에 세배하고 한국 음식도
한국 입양아 부모들이 설을 맞아 입양아들에게 한국 음식과 전통 무용 등을 보여주며 한국의 얼을 심어줬다.
매년 바슬 시니어 센터에서 설잔치를 열어온 한국 입양아 부모들의 모임인 한인 정체성 개발협회(KIDS: 회장 패티 크리스틴)는 올해에도 1일 풍성한 잔치를 열었다.
이날 행사장엔 갓 입양된 한두살 짜리 아기에게 한복을 입혀 나온 입양 부모들이 있는가 하면 장성해서 결혼한 입양 청년들 모습도 보였다.
입양아 출신인 팀 홈 이사의 한인 부인 킴 홈씨가 올해도 400명분의 불고기, 잡채, 만두 등 한국 음식을 혼자 마련해 입양아 부모들로부터 감사의 인사를 받았다.
입양아들은 에스터 김씨의 살풀이, 장헤진씨의 가야금 연주, 진현정씨의 장구 연주를 본 후 스노호미시 노인회(회장 한하교)서 나온 할아버지 할머니께 세배를 했다.
크리스틴 회장은 협회에 도움을 준 문병록 시애틀 총영사와 신용기 영사에게도 감사장을 증정했다.
올해로 21년째를 맞는 KIDS에는 1천여명의 입양아 가족들이 정보를 서로 교환하고 있으며 여름 방학 한국 문화캠프 및 모국 방문, 설잔치등을 열고 있다.
워싱턴주 아시안 성인 입양아 모임 (AAAW)과도 연결, 후배 입양아들을 돕고 있다.
한편, 연방 이민국이 발표한 2001 회계연도 중 미국에 입양된 한국 어린이는 1,863명으로 지난해 보다 8.9%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미국에 입양된 전체 어린이 중 한국 어린이는 9.7%를 차지, 중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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