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건 출신 한인-필리핀 듀오 음반 내고 마케팅
‘소울 에센스’정통 R&B·힙합에 동양정서 가미
오리건주 출신 한인-필리핀 듀오가 음반을 내고 아시안 음악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지난 달 31일 서북미 지역 한인 언론을 상대로 본격 홍보에 나선‘소울 에센스(Soul Essence)’는 정통 R&B, 힙합, 팝 음악에 동양의 정서를 가미, 독특한 자기들만의 음악세계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지난 98년 한국의 도레미 레코드사와 계약 후 S.P.R.이라는 그룹에서 활약했던 권상욱씨와 필리핀계인 데니스 어거스틴은 포틀랜드 윌슨 고교 동기 동창생으로 지난 95년 처음 팀을 만들었다가 본격적인 활동을 위해 재작년 다시 뭉쳤다.
2년에 걸친 준비기간을 거쳐 소울 에센스는 지난 달‘새로운 시작(A New Beginning)’이라는 타이틀의 앨범을 내고 치열한 시장에 첫 발을 디뎠다.
이미 오리건의 TV 방송에 출연하며 지명도를 얻은 듀오에서 저음 파트를 맡은 권씨는“한국에서 활동한 경험을 살리겠다”며 의욕을 보였고 어거스틴도“아시안 마켓에 충분히 파고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만만했다.
이들은 즉석에서‘보이스 Ⅱ 맨’의‘The End of Road’를 아카펠라로 멋지게 불러, 전국 무대에서 뜨고 있는 기성 그룹에 뒤지지 않는 음악성을 과시하기도 했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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