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구나니겔 센터 외부 용역사 간부 기소
서류접수 피해자들
연락없을땐 신고를
지난해 4월 처음 제기된 연방이민국(INS)의 이민서류 고의 폐기 의혹이 결국 사실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LA연방지검은 30일 연방 법무부와 INS 감찰국의 수사를 토대로 캘리포니아주등 미 서부지역의 이민신청을 담당하는 라구나 니겔 소재 INS 캘리포니아 서비스 센터(CSC)에서 외부용역 매니저와 수퍼바이저로 일해온 단 렌델(24·여)과 리오넬 살라잘(34)을 각각 공모 및 5개 혐의의 공문서 파기혐의로 기소했다. 이들은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가 확정될 경우 각각 20년 실형까지 선고받게 된다.
검찰에 따르면 렌델은 지난해 2월부터 4월까지 살라잘과 함께 약 9만명의 이민신청자 서류를 고의적으로 폐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폐기한 서류중에는 여권, 출생과 결혼증명서 등 각종 이민신청 서류를 포함하고 있다. CSC는 이민신청 업무를 관장하는 전국 4개의 서비스 센터중 하나로 가주와 애리조나, 네바다, 하와이주와 괌을 관할하고 있다.
INS는 현재 폐기된 신청서류의 범위와 피해자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며 CIS에 이민신청을 접수했으나 아무런 통보문을 받지 못했을 경우 안내전화(949-831-8427)로 연락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렌델과 살라잘은 3일 열린 인정신문에서 혐의에 대해 각각 무죄를 주장했으며 이들에 대한 본재판은 오는 4월1일부터 시작된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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