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전시회서 음악회, 서적출판까지 다양
한국 기독미술인전 8~15일 다운타운 갤러리 아스토
원로 화가 이동식 초대전 14~23일 도산홀
3인 음악회 16일 글렌데일 센트럴 도서관 오디토리엄
세계한민족 수필선집 ‘새들은 하늘에 새 길을 낸다’출간
미주한인이민 100주년을 맞은 가운데 2월들어 각종 예술 및 문화 행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미술 전시회에서부터 음악회, 서적 출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행사들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한국의 화가들이 대거 참가하는 미술 전시회가 한인타운과 LA다운타운에 있는 갤러리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달에 열리는 이민 100주년을 기념하는 각종 행사와 관련 서적을 소개한다.
■미주한인 이민100주년 기념 한국 기독미술인전(2월 8일-15일)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독 작가 단체인 ‘KAMAN’(Korean Art Mission for All Nations)이 한인 이민 100주년과 한인 커뮤니티 선교 100주년을 기념하면서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LA다운타운 갤러리 ‘아스토’(대표 박순우)에서 그룹전을 갖는다.
이 그룹전에는 총 24명의 한국 기독 작가들이 50여점의 회화와 공예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 작품들은 생활의 일상적인 내용과 성경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기독 미술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213)972-0995
■미국이민 100주년 기념 이동식 초대전(2월 14일-23일)
한국의 대표적인 원로 화가중의 한 사람인 청사 이동식 화백이 14-23일 도산홀에서 ‘한국의 숨길’이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갖는다.
이번 초대전에는 작가가 40여년동안 창작활동을 하면서 그린 가장 한국적인 회화 30여점과 각종 판화 작품을 선보인다. 이 전시회의 큐레이터인 장은선씨는 “고분벽화나 단청에서 뿜어나오는 아름다움을 그의 작품에서 발견할 수 있다”며 “옛 얘기를 풀어놓은 듯한 풍속화에선 아련한 향수마저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 따른 리셉션은 14일 오후 6시.
(213)487-1300 장은선
■미주 이민 100주년 기념 3인 음악회(2월 16일)
한인 커뮤니티에 잘 알려져 있는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진정우씨와 라번 대학교 성악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소프라노 황혜경씨, 중국 시안 음악 학교 교수로 있는 클라리넷 연주가인 백철씨등은 16일 오후7시 글렌데일 센트럴 도서관 오디토리엄(222 E. Harvard St., 글렌데일)에서 공동으로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 연주회에서 황혜경씨는 모차르트의 바이얼린과 함께하는 오라토리오 아리아 ‘주를 찬양하라’와 모차르트의 오페라 ‘여자는 다 이런 것’중에서 ‘바위와 같이 단단한’, 벨리니의 오페라 ‘청교도’중에서 아리아등과 갈대, 옥퉁소, 해바라기를 부른다.
진씨는 자신이 작곡해 2002년 4월 평양에서 연주되었던 클라리넷을 위한 아리랑 변주곡을 백철씨와 함께 연주한다. 백씨는 크루셀의 콘체르토 F 마이너를 연주할 예정이다. 이 음악회의 마지막에서는 3인 모두 출연해 슈베르트의 ‘바위 위의 목동’을 함께 연주한다.
(323)732-6712.
■미주이민 백주년 기념 세계 한민족 수필선집 ‘새들은 하늘에 새 길을 낸다’
세계 한민족 작가연합(이사장 김호길)은 이민 100주년을 맞아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문인 30여명의 수필들을 수록한 ‘새들은 하늘에 새 길을 낸다’를 최근 출간했다.
이 수필집에는 미 서부지역에서 활동하는 문인들인 고원, 김영교, 김인자, 배정웅, 이성호, 이재상, 정용진, 조만연, 지희선씨등의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김호길 이사장은 서두에서 “두려움 없는 새가 길을 멀리 잡고 날아가듯이 우리도 과감하게 민족 문학의 새 역사의 장을 펼쳐 갈 수 있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바란다”고 적고 있다. (323)231-0880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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