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간의 보수공사를 마치고 마키키공원의 도서관이 다시 문을 열고 정상 운영시간으로 돌아온다.
도서관측은 지붕과 전기공사만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건물보수공사가 2주전에 마무리 됐다며 이 지역 주민들이 다시 도서관을 찾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마키키도서관 보수공사는 지난해 8월부터 시작돼 9월30일까지 끝마칠 예정이었으나 공사 자제의 보급이 늦어지면서 공사기간이 몇 배로 지연됐다. 도서관은 시의 명령에 따라 공사기간 동안 개장시간을 1/3로 줄여야 했는데 이로 인해 도서관 이용객과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끊어졌다고 노마 진 니콜 도서관위원회 위원장이 밝혔다.
마키키도서관은 지난 1995년 호놀룰루시로부터 받던 지원금이 삭감되면서 일반 개인의 기부금과 지역 주민들의 책 도네이션으로 운영하고 있다.
1978년 사탕수수 위원회의 실험실로 사용되다 일반 도서관으로 문을 연 마키키도서관은 주립도서관에 속하지 않은 채 이 지역 주민들의 책 기증과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계속 운영돼 왔다.
지난해 5월에는 주의회가 기부한 2만5천달러로 도서관 내 컴퓨터가 보급돼 인터넷 사용도 가능해졌다.
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 보수공사가 지연되는 바람에 오랫동안 문을 정상적으로 열지 못해 떠나간 이 지역 주민들의 발길을 되돌리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며 마키키 주민들이 적극 나서 도서관이 다시 정상 운영되게 됐다는 것을 홍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도서관 건물 앞에 성조기가 걸려 있으면 도서관 문이 열려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서관 개장시간은 월,수,목 오후2~7시. 토 오전11~오후4시. 일 오후2~오후5시까지다. <문의전화: 522-7076>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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