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년간 미국과 한국, 동남아 국가에서 유통 전문가로 눈부신 활약을 보였던 김성순(미국명 매튜·35) 사장이 최근 동포들을 대상으로 한 프랜차이즈 컨설팅 사업가로 변신해 화제다.
김 사장은 지난해 말 뉴저지 팰리세이즈 팍에 ‘프랜차이즈 컨설팅 네트워크’사를 설립하고 가맹점 오픈부터 기존점포 인수, 라인센스 영업권, 지역개발 독점권 및 한국독점권 획득 등에 관한 자문 및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1979년 부모를 따라 미국에 이민 와 1988년 뉴욕대학을 졸업한 김 사장은 지난 1994년 한국 유통시장 개방을 앞두고 신세계 백화점에 발탁, 해외 유통업체들의 한국내 사업 영역을 크게 넓힌 공로자로 평가받는 인물.
미최대 백화점 체인점인 페더레이티드 디파트먼트 스토어(Federated Department Store)와 삭스 핍스 애브뉴(S만 Fifth Avenue)에서 유통 전문가로 10년 동안 경험을 쌓았던 김 사장은 한국에서 20여개 이상의 해외업체들과의 공동 사업 및 계약 체결을 총괄하는 실력자로 꼽혀왔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고멧 커피의 바람을 일으킨 스타벅스 체인점을 비롯 세계 최대 극장 체인인 리갈 시네마, NBA테마 레스토랑, 영국의 킹피셔 등의 한국 진출을 진두 지휘했다. 특히 IFM시절에는 신세계에서 소유하고 있던 코스트코(Costco) 자산을 1억달러 상당에 미국 본사에 매각하는 데 성공시킴으로써 당시 자금난에 허덕였던 회사를 살리는 데 큰 공로를 세웠다.
"이제는 한인 동포들도 특정한 업종에서 경쟁하는 것을 탈피, 주류사회를 겨냥한 사업에 진출할 시기라고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그는 지난해 외국의 유수 컨설팅회사들의 입사 제안을 모두 거부한 채 한인사회를 위한 훌
륭한 프랜차이즈 업체를 양성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뉴욕으로 돌아왔다.
"한인경제 팽창으로 인한 내부 경쟁 문제를 더 늦기 전에 주류 사회 진출로 해결하는 데 적극 돕기로 결심했다"는 게 김 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현재 동포기업인들이 운영하는 업체들 중 프랜차이즈 업이 가능한 업체들이 다수 있다"며 "업주들이 원한다면 이들을 주류 사회에 파고들어갈 수 있는 업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문의:201-944-2222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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