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CC 주관, 5년만에 소수계 대표 행사로 자리 매김
자체건물 구입 위한 기부금 러시…한인사회는‘미미’
아·태 문화센터(APCC)가 주최하는 연례 설 잔치가 워싱턴주의 대표적 소수계 행사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8일 타코마 돔 전시장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는 한국의 문병록 총영사를 비롯, 캄보디아, 대만 등 각국 외교관들과 아담 스미스 연방 하원의원, 빌 바스마 타코마 시장 등이 참석, 이 잔치가 5년만에 커뮤니티 안팎에서 인정받는 행사로 자리매김 했음을 보여줬다.
바스마 시장은 APCC가 타코마 심장부에 있는 타코마 아트 박물관을 매입, 아·태 센터로 전용함으로서 시의 문화적·인종적 다양성을 제고시켜줬다며 타코마 항만청과 함께 아·태 센터를 힘껏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인석씨에 이어 APCC 회장직을 맡은 한인 3세 데이빗 리씨는 렌튼의 식품업소 만리장성으로부터 박물관 매입기금으로 1만550달러를 기부 받은 후 각 커뮤니티별로 지원금이 속속 답지되고 있어 아·태 민족의 쉼터가 조만간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한 APCC 관계자는 필리핀, 베트남, 중국계에 비하면 한인사회의 지원과 협조는 미미한 편이라며“이번 행사를 통해 한인사회가 아·태센터 매입에 더 큰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한국의 지신밟기처럼 한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중국 커뮤니티의 용춤으로 시작한 이날 잔치마당에서 한인사회는 남성중창단, 에릭 박 태권도장, 지 러닝 센터의 공연단이 한국 전통문화를 선보였다.
또한 평통 시애틀 협의회와 워싱턴주 대한부인회가 적극적으로 한인사회 알리기에 나섰고, 타코마 제일 침례교회는 73개 단체와 업소들로 만원을 이룬 전시 부스에 끼어 불고기, 떡볶이 등 한국음식을 판매했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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