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내 한국인 사기행각
한인단체장들에 보내와탈북자를 사칭한 중국내 한 한국인(62세 추정)이 미국 등 전세계 한인단체장들에게 구호를 요청하는 이메일을 보내며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LA한국총영사관(총영사 성정경)은 10일 중국에 체류중인 한 한국인이 김기권이란 이름의 탈북자를 사칭하며 전 콜로라도 한인회장과 싱가포르 한인회장등에게 이메일을 보내 귀순을 위한 자금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이 한국인은 자신이 2001년 5월 북한을 탈출해 현재 중국에 체류중이며 주중 한국 총영사관에 귀순 요청을 하려고 했으나 감시가 심해 포기했다며 중국 ‘공상은행’에 개설된 ‘JIN QI GUAN’명의의 구좌로 송금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 이 구좌는 조선족 명의를 빌려 개설, 김기권 이름으로 위장한 것이다.
총영사관은 2001년11월10일 발행된 중국 ‘산동성 한국상회 회원명부’에 수록된 세계 각지역 한인회 간부명단을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총영사관의 김진구 영사는 해당 한국인은 이미 사기 사문서 위조 및 관세법 위반으로 입건된 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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