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안 아메리카, 채널 25서 23일 방송
▶노무현 대통령 취임계기 특집 방송 프로그램을 위해 ‘아시안 아메리카’가 마련한 좌담회에서 토니 에머슨 뉴스위크 수석편집인(왼쪽부터), 니콜라스 크리스토프 뉴욕타임스 컬럼니스트, 노정호 컬럼비아대학 교수, 존 채임버스 S&P 국가신용평가 위원장이 토론하고 있다.
노무현 한국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 후 한미 관계를 전망하는 좌담회가 12일 오후 부르클린 소재 뉴욕시 교육국 시립방송 WNYE-TV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미국 공영방송 PBS에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아시안 아메리카’(Asian America)가 ‘한국의 선택: 노무현’이라는 제목으로 특집 프로그램을 제작하기 위해 이날 마련한 좌담회는 토니 에머슨 ‘뉴스위크’ 수석편집인의 사회로 니콜라스 크리스토프 뉴욕타임스 컬럼니스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존 채임버스 국가신용형가위원장, 컬럼비아 대학 노정호 교수 등이
패널리스트로 참석, 질의응답 및 자유토론 형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노 당선자가 얼마만큼이나 반미주의자인가?"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한국에서 일고 있는 반미 감정, 주한미군 주둔 문제, 한미관계와 한반도 현황에 대한 북한의 영향력, 한반도 안보 현황, 노 정권이후 예상되는 경제개혁 및 부패척결 계획, 남북통일, 한국의 경제전망 등 다양한 분야와 각도에서 노 당선자와 한국을 분석했다.
참석자들은 특히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취임 후 미국방문시 권고할 분야에 대한 사회자의 질문에 크리스토프 기자는 "미국과 북한과의 대화를 주장 할 것만이 아니라 미국이 북한의 핵 시설에 대한 선제공격을 확실하게 억제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노 교수는 "자신이 반미주의자가 아님을 강조하고 이를 입증해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날 생 녹화된 특집프로는 미 전역 450여개 PBS 네트워크 방송국에 의해 위성 송출되며 뉴욕시에서는 WNYE(채널 25)를 통해 노 대통령 당선자 취임일 직전인 23일 저녁 7시30분, 버지니아 메릴랜드 지역은 오후 5시(WNVC), 필라델피아는 오전 8시(WYBE), 로스엔젤리스는 오후 11시30분(KOCE)에서, 뉴욕 NYU대학 방송국은 24일 오후 6시에 각각 방송될 예정
이다.
한편 이날 좌담회에 이어 뉴스위크의 에머슨 수석편집인은 선준영 주유엔한국대표부대사를 단독 인터뷰 했으며 이 역시 노 당선자 특집 프로그램에서 좌담회 내용과 함께 방송된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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