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락 지사·던 의원 등 CIA 발표에 예민한 반응
대통령·연방의회에 대북한 직접협상 촉구
게리 락 워싱턴주지사는 북한이 최근 개발한 장거리 미사일의 사정 거리에 워싱턴주를 포함한 미 서부지역이 포함된다는 정보당국의 발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락 지사는 12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뉴스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히고 북한의 핵탄두발사 가능성에 대한 정보수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의 핵무기 보유가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이를 운반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도 개발됐다는 정보에 크게 신경 쓰이지만 실제로 북한이 서부지역에 대량 살상무기로 공격할 능력이 있는지는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불안을 가져다주는 요인임에는 틀림없기 때문에 연방 관계당국, 대통령, 그리고 연방의회가 북한의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한다고 락 지사는 강조했다.
최근 연방하원에 신설된 조국안보위원회 소속의 서북미 지역 의원들도 북한의 핵 문제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제니퍼 던 부위원장(공화·워싱턴)은“CIA 국장이 발표한 내용이 특별히 새로운 정보는 아니지만 상당한 신경이 쓰이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던 의원은 폐쇄국가인 북한의 위협은 이미 오래 전부터 우려해온 사실이라며“북한 내부에 관한 정보수집이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더욱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놈 딕스 의원(민주·워싱턴)도 이미 1∼2기의 핵폭탄을 보유하고 있는 북한이 앞으로 추가생산을 할 것이라는 사실이 문제라며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하원 국방예산위원회 소속인 딕스 의원은“중국·러시아·한국 등과 공조할 수 있으면 좋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북한지도자들과 1대1 협상이라도 벌여야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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