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태계 보호, 무분별한 개발방지에 역점

시애틀 지역 인구의 급격한 증가로 오염이 가속화되고 있는 퓨젯 사운드 해역을 보호하기 위한 대대적인 정화작업이 실시될 예정이다.

게리 락 주지사는 연방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 및 원주민 인디언 부족 등과 공동으로 퓨젯 사운드 보존을 위한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락 지사는 범고래(올카)·해조류·바다새 등 해양생물을 보호하는 한편 산업공해와 기름누출을 방지하고 무분별한 해안개발을 제한, 사운드 지역의 파괴를 방지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본격적인 해양보호 및 재건작업을 위해 퓨젯 사운드 수질국을 퓨젯 사운드 실행국(PSAT)으로 확장개편하고 환경전문가인 그랜드 캐년 트러스트의 브래드 애크 수석 프로그램담당관을 새로운 국장으로 영입됐다.

락 지사는 국내최고의 풍치지구 가운데 하나인 퓨젯 사운드가 급격한 개발수요로 인해 크게 훼손될 우려가 높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수십년 동안 해양보호 및 정화작업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한 그는 생활하수의 바다유입이 금지됐고 화학물질의 누출도 크게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해역에서 조개채취가 금지되고 올카와 해저 물고기 등 일부 어종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등 해양생태계 보호대책이 시급하다고 락 지사는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