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나스켓 마을 일부 주민, 애완용 사자·호랑이에 불만
“모골 송연해지는 울음소리에 잠잘 수 없다”
워싱턴주 북중부 시골 코나스켓 마을에 요즘 맹수의 포효 소리가 밤새 이어져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문제의 진원지는 주민 스태이시 스톰이 집 뒷뜰에서 키우는 6백파운드의 아프리카산 사자 조나단과 5백파운드의 시베리아산 호랑이 셀레나이다.
밤낮 없이 이어지는 이들의 포효 때문에 이웃 딕 리들은 그 소리를 들을 때마다 모골이 송연해지고 창자가 꼬여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다고 당국에 호소했다.
d에 따라 오카노간 카운티는 지난해 스톰에게 소음규정위반으로 범칙금 150달러를 부과하고 1년 동안 맹수들이 시끄럽게 하지 않도록 경고했다.
스톰 여인은, 그러나 이 같은 처벌은 말도 안 된다며 헌법상 기본인권을 침해받으며 벌금을 낼 수는 없다고 맞섰다.
리들은 훈련받은 전문조련가나 공인된 시설에서만 위험한 야생동물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입법 요청을 지난달 의회에 제출했다.
다른 주민들의 의견도 분분해 맹수의 포효 따위는 문제될 게 없다며 아이들과 함께 구경하는 게 즐겁다며 스톰 여인이 계속 맹수들을 키울 수 있도록 서명운동도 벌이고 있다.
스톰은 조나단과 셀레나를 어렸을 때부터 길러 자기에겐 마치 자식 같은 존재들이라며 사자 조나단은 애완견처럼 낯선 사람이 다가오면 큰소리로 인사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맹수가 탈출할 수도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단단한 우리 안에 가둬 놓고 매일 신선하고 맛있는 고기를 먹이고 있어 탈출하지 않을 것이며 만약을 위해 집에 사살용 총과 진정제 장착 총기를 준비해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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