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 젊은이, 스티븐스 패스 숲 나무위에 집 지어
공사비 단돈 2천달러… 공중에 떠서 사는 기분
추억 속의 타잔 영화에서처럼 숲 속 나무 위에 집을 짓고 사는 젊은이들이 워싱턴주에도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토니 디트머(31)는 지난 99년 가을, 스티븐스 패스인근 숲에 전나무와 삼나무를 기둥 삼아 공중에 지은 집에서 자연과 더불어 생활하고 있다.
요즘, 디트머는 아침에 일어나 눈이 수북히 쌓인 지상으로 다이빙하듯 뛰어내려 하루일과를 시작하는 이색적인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냇물소리와 트럭소리를 자장가 삼아 잠자리에 든다는 그는 마치 높은 다락방에서 살고 있는 느낌이라며“지상과는 동떨어진 별천지의 생활이 근사하다”고 자랑했다.
자기 소유의 산판에 단돈 2천달러를 들여 특별한 공구 없이 눈짐작으로만 저택(?)을 지은 디트머는 그 건축비도 대부분 전기톱을 사용하기 위한 발전기와 TV 한 대를 구입하는데 사용했다.
그의 애인 베시 델프(23)와 동호인 청년 등 3명이 거주하는 3층 짜리 목조 아파트(?)에는 벽난로와 로프가 달린 데크까지 설치해놨다.
인근의 스티븐스 패스 스키장에서 강사로 일하는 디트머는 복잡한 도시생활이 싫다며“집안에 갓 자른 나무향기와 장작 타는 냄새가 가득하다”며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원시생활에 큰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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