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 판별법에서 성공적 교육까지 부모들의 필독서
‘우리 아이는 과연 영재일까’
‘영재라면 어떻게 영재성을 살려야 하나’
영재교육 전문가로 본보에 17년째 교육칼럼을 연재하고 있는 칼폴리 포모나대의 전정재 박사가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한번쯤 가질법한 이같은 의문들을 속시원하게 설명해주는 책을 펴냈다.
전 박사가 이번에 한국의 김영사를 통해 출간한 ‘전정재 박사의 영재 클리닉’은 본보에 연재해 온 영재교육 관련 칼럼을 토대로 풍부한 상담 사례에 학문적이고 이론적인 설명을 알기 쉽게 덧붙여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
대학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상담 클리닉을 운영하면서 영재교육과 독서교육에 활발한 저술활동을 해 온 전정재 박사의 이번 책은 부모들이 막연히만 알고 있는 영재와 영재교육에 대한 모든 것을 새롭게 정리한 자녀교육의 필독서로 평가를 받는다.
이 책은 영재란 무엇인지를 정리한 제1부 ‘영재는 무엇이 다른가’에서부터 자녀가 어느 분야의 영재인지 부모가 직접 테스트하는 방법을 소개한 제2부 ‘우리 아이는 영재인가’, 영재 육성에 있어서 가정 환경과 부모의 역할을 다룬 제3부 ‘영재는 부모가 만든다’, 영재를 위한 학습법을 다룬 제4부 ‘공부도 잘하는 영재 만들기’와 영재의 성공 문제를 다룬 제5부 ‘영재가 미래에 성공하려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책에서 ‘영재는 타고나는 것만이 아니라 길러지고 만들어지는 것’임을 강조하는 저자는 특히 ‘언어의 영재성’과 영재 개발에 ‘부모의 역할‘을 부각시키고 있다. 영재를 살리는데는 언어 발달이 가장 중요하며 이를 갈고 닦는데는 특히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전정재 박사는 “영재교육에 대해 제대로 이해되고 있지 않은 사실들을 바로잡고 영재교육에 대한 지식을 보편화시키려는 취지에서 책을 내게 됐다”며 “한인 부모들이 자녀교육에 활용하는 좋은 길잡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럿거스대와 웨슬리안대에서 영어학과 독서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75년부터 칼폴리 포모나 교육학 교수로 재직해 온 전 박사는 현재 서울대학교 교육대학원에 ‘독서교육’ 초빙교수로 나가 있다. 오는 3월부터 한국 정부의 영재교육 프로젝트도 맡게 됐다는 전 박사는 “한인 학부모들에게 한국에 다녀와 다시 클리닉을 열겠다고 한 약속을 당분간 지키지 못할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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